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비자책)의 쾌투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세 번째 등판 만에 따낸 첫 승. 또,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개인 통산 60승째를 거뒀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대단했다. ‘빈티지’(뛰어난) 류(Ryu) 였다”고 호평했다.
이어 “류현진은 코너를 공략했으며 그가 가진 모든 구종으로 양키스 타자들의 밸런스를 계속해서 흐트러뜨렸다”며 “벤치에서도 다음 공을 어떻게 던질지 모를 정도였다. 류현진은 몸쪽을 공략한 뒤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체인지업을 던졌다. 그는 매우 뛰어난 투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 시즌 류현진의 투구는 확실히 지난해보다 날카로워졌다. 류현진이 등판하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신뢰감을 표했다.
현지 매체 ‘토론토 선’도 “류현진이 양키스를 상대로 빛나는 투구를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매체는 이어 “류현진이 화요일(현지시간) 더니든의 마운드에 올라 양키스 타자들에게 아메리칸리그 에이스의 위상을 알렸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