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하라, 오타니와 日 투타 맞대결서 완승

입력 2021-04-20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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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왼쪽), 아리하라 고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왼쪽), 아리하라 고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리하라 고헤이(30·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와의 일본인 투타 맞대결서 완승을 거뒀다.

아리하라와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팀 간의 경기에서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아리하라는 텍사스의 선발 투수로, 오타니는 에인절스의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둘은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오타니는 4구 만에 1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닥뜨린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오타니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아리하라가 다시 한번 웃었다.

둘은 6회말 2사 1,2루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치는가 했으나 아리하라가 구원 투수 브렛 마틴과 교체, 마운드를 내려오며 세 번째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오타니는 마틴과 상대,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리하라는 5⅔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팀이 6-0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텍사스가 6-4로 승리, 아리하라는 시즌 2승 쨰(1패)를 거뒀다. 오타니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오타니는 21일 텍사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6일 만의 등판. 당시 오타니는 4⅔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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