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출신’ 메릴 켈리, 시즌 첫 QS로 2승 달성

입력 2021-04-28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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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애리조나)가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릴 켈리(애리조나)가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출신의 메릴 켈리(3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해 3실점 이하)로 2승 째를 올렸다.

켈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볼넷은 2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5개를 잡았다. 총 투구수는 95개.(스트라이크 60개)

애리조나는 켈리의 호투 속에 샌디에이고를 5-1로 꺾었다. 켈리는 시즌 2승째(2패)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6.33으로 낮췄다.(종전 7.71)

켈리는 1회초 1사 2루, 3회초 1사 2루, 4회초 2사 1루, 5회초 무사 1루 등 5회까지 2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켈리는 6회초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2루타를 내준 뒤 1사 3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내야 땅볼 때 타티스 주니어가 홈인, 첫 실점했다.

켈리는 5-1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갈렙 스미스와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애리조나는 2회말 먼저 2점을 뽑은 뒤 2-1로 쫓긴 6회말 데이비드 페랄타의 적시타와 카슨 켈리의 투런홈런 등으로 5-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8회초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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