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디그롬, 6이닝 9K 1실점… 야속한 타선에 시즌 2패째

입력 2021-04-29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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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절대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33)이 또 다시 야속한 타선에 고개를 떨궜다.

디그롬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실점 9탈삼진 1볼넷의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메츠 타선은 이날 단 2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0-1로 패했다.

디그롬은 지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도 8이닝 동안 무려 14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등 5피안타 1실점의 위력투를 펼치고도 타선이 무득점, 패전을 기록한 바 있다.

디그롬은 올 시즌 5차례 선발 등판에 나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해 3실점 이하)를 기록하는 등 총 35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0.51의 눈부신 피칭을 이어가고 있지만 빈약한 타선 지원 속에 2승 2패에 그치고 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점수는 2회초에 나왔다.

보스턴은 잰더 보가츠의 2루타와 라파엘 디버스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적시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보스턴 선발 닉 피베타가 5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 째(무패)를 거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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