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이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 했다.
류현진은 팀이 9-4로 앞선 6회말 시작과 함께 트래비스 버건과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불펜진이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토론토가 승리하면 류현진은 승리 투수가 된다.
삼진은 6개를 잡았고 볼넷은 한 개만 내줬다. 총 투구수는 91개(스트라이크 58개). 4실점을 하며 평균자책점은 3.31로 올라갔다.(종전 2.60)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마크 칸하에게 2구 만에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올 시즌 4개째 피홈런.
류현진은 이후 세 타자를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막고 첫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2회말 맷 채프먼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으나 제드 로우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스티븐 피스코티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병살타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토론로 타선은 3회초 랜달 그리칙이 3점 홈런을 작렬, 돌아온 에이스의 역투에 화답했다.
류현진(토론토)이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 1회말 마크 칸하(오른쪽)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류현진은 3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맞은 2사 1,2루 위기에서 맷 올슨에게 적시 2루타, 션 머피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내주며 추가 3실점 했다.
토론토는 4회초 대니 잰슨의 2점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류현진도 다시 힘을 냈다.
류현진은 4회말 로우리를 삼진, 피스코티를 우익수 뜬공, 엘비스 앤드루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냈다.
5회말에는 2사 후 라몬 로리아노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고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실책으로 3루까지 출루를 허용했으나 올슨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토론토는 6회초 4안타와 상대 야수선택 및 실책을 묶어 4득점, 9-4로 달아나며 류현진을 적극 지원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