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12일(한국시간) 밀워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1회말 첫 타자 콜튼 웡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로렌조 케인을 삼진, 타이론 테일러를 2루수 뜬공, 트레비스 쇼를 다시 삼진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 1회말에만 삼진 2개를 추가, 한·미 개인 통산 1500 탈삼진 고지도 밟았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에서 1456개의 삼진을 잡은 김광현은 지난해 빅리그에 입성, 지난 등판까지 삼진 42개를 추가해 이날 경기전까지 1500 탈삼진에 단 2개를 남겨뒀었다.
2회말에는 루이스 우리아스를 중견수 뜬공, 매니 피냐를 삼진으로 잡은 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파블로 레예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말은 간단히 삼자범퇴 처리했다. 프레디 페랄타를 삼진, 웡을 우익수 뜬공, 케인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김광현은 4회말 테일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쇼에 2루타를 내주며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우리아스와 피냐를 각각 초구에 투수 뜬공,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밀워키 선발인 우완 프레디 페랄타(25)도 호투를 이어가며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김광현과 페랄타는 약속이나 한듯 3회까지 나란히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