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양현종은 1회 첫 타자 저스틴 업튼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오타니 쇼헤이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다행히 앤서니 렌던을 투수 직선타로 유도, 1루주자 오타니까지 잡아내며 더블 아웃을 만든 양현종은 후안 라가레스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의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이다. 양현종은 첫 선발 등판이었던 6일 미네소타전에서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두 번째 선발 등판인 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5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양현종의 빅리그 데뷔전 상대였다. 양현종은 지난 4월 27일 에인절스전에 구원 등판해 4⅓이닝 5안타(1피홈런) 2실점 했다.
‘이도류(二刀流·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투타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4월 양현종과의 첫 맞대결에선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양현종의 올 시즌 성적은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에인절스 선발은 같은 좌완인 앤드류 히니(30). 시즌 1승 3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중 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