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8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전 2회말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석 1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시애틀전에서 3볼넷으로 출루했던 오타니는 이틀 연속으로 볼넷 3개를 골라냈다. 타율은 종전 0.256에서 0.255(200타수 51안타)로 약간 내려갔다.
오타니는 또 이틀 연속 도루도 성공시켰다. 시즌 9호 도루.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 도루는 지난 2019년 기록한 12도루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오타니는 상대 투수 폭투 때 2루로 진루한 뒤 앤서니 렌던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2회에도 2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5회 첫 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7회 무사 2루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 또 다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렌던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
에인절스는 8-3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