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나모키예프·샤흐타르, UEFA컵4강진출

입력 2009-04-1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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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디나모 키예프와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유럽축구연맹(UE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키예프는 17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발레리 로바노프스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파리 생제르망(프랑스)과의 UEFA컵 8강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8강 1차전 원정에서 파리와 득점없이 비겼던 키예프는 이날 승리로 종합전적 1승1무를 기록, 4강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시작 4분 만에 이스마일 벵구라의 선제골로 앞서간 키예프는 전반 16분 파리 골키퍼 미카엘 랑드루의 실수로 추가골을 얻어내며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공세를 이어간 키예프는 후반 16분 오그녠 뷰코예비치의 쐐기골이 터져 승부를 갈랐다. 파리는 후반 막판 총공세를 펼치며 추격골을 노렸으나 결국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1998~1999시즌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안드레이 셰브첸코를 앞세워 대회 4강에 오른 키예프는 이번 승리로 10년 만에 다시 유럽대회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샤흐타르는 이날 오전 3시45분 마르세유 벨로드롬에서 펼쳐진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8강 2차전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48분 터진 루이스 아드리아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샤흐타르는 8강 1차전(2-0승)을 더해 종합전적 2승으로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우크라이나리그 팀이 UEFA컵 4강에 동반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함부르크SV(독일)는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가진 맨체스터시티와의 8강 1차전에서 1-2로 패해 종합전적 1승1패로 타이를 이뤘으나, 1차전(3-1승)을 합친 득점에서 4-3으로 앞서 4강에 진출했다. 베르더 브레멘(독일)은 우디네세(이탈리아)와 3-3으로 비겨 1차전(3-1) 합계 종합전적 1승1무로 4강 고지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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