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복귀전 61분 활약 …PSG, 낭트 꺾고 선두 질주

입력 2024-02-18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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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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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기간 중 주장 손흥민과 충돌해 ‘국민 남동생’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소속팀 복귀 후 첫 출전 한 경기에서 61분 간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를 쌓진 못했으나, 나름대로 제 몫은 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1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 낭트를 2-0으로 꺾었다.

이강인은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될 때까지 61분 동안 운동장을 누볐다.

이른바 ‘탁구게이트’로 국내 축구 팬들의 비난의 표적이 된 이강인은 지난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는 출전 명단에 없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 탓에 몸 상태가 안 좋아 휴식을 취했다.

이강인은 낭트를 상대로 치른 복귀전에서 패스 성공률 90%(54/60), 키 패스(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 2회, 9개의 크로스를 배달했다. 전반 18분에는 중앙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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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6.66의 평점을 매겼다. 팀 선발 11명 중 7번째 높은 평가다.

전반 80%가 넘는 공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한 PSG는 후반 15분 루카스 에르난데스의 선제 골로 승기를 잡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1-0이 되자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란달 콜로 무아니를 모두 빼고 뎀벨레, 킬리안 음바페, 아슈라프 하키미를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엔리케 감독은 판단은 적중했다. 얼마전 구단에 올 여름 계약 만료후 팀을 떠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 간판 공격수 음바페가 후반 33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다리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인 PSG는 16승 5무 1패·승점 53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니스(11승 6무 5패·승점 39)에 승점 14 앞서 있어 우승을 사실상 예약한 상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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