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 결장 속 도르트문트 원정 패배한 PSG, 홈에서 대역전 서사 쓸까
-꿈의 챔스 4강 무대 아직 밟지 못한 이강인, 2차전 출격 할지 주목
죽음의 F조를 뚫고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안착한 두 팀이 결승으로 향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펼쳐진 4강 1차전 맞대결에서 홈팀 도르트문트가 1 대 0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
4년 만에 결승을 노리는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과 11년 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도르트문트 중 결승에 오를 팀은 어디일까. 지난 경기 결장했던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도 기대가 모인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PSG가 홈에서 대역전극을 노린다. 지난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PSG는 홈에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에이스’ 음바페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인 PSG는 챔피언스리그 8강 바르셀로나 전에 이어 다시 한번 역전 드라마에 도전한다.
한때 도르트문트 소속이었던 ‘친정팀 킬러’ 뎀벨레와 하키미가 친정팀 상대로 비수를 꽂을 수 있을까. 오른쪽 날개로 나설 두 선수가 도르트문트의 측면을 파괴할지 주목된다.
무려 11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둔 도르트문트는 PSG 원정에서 결승행 굳히기에 돌입한다. 지난 준결승 1차전 경기에서 ‘주포’ 퓔크루크의 선제 결승골로 홈에서 승리를 챙긴 도르트문트는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하는 상황이다.
지난 1차전 승리의 일등 공신인 산초가 직전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부여받으며 체력 안배를 한 가운데 ‘에이스’ 도니얼 말런이 직전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르며 전력에 힘을 보탰다.
분위기가 올라온 도르트문트가 11년 만에 결승에 오를 수 있을까.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와 12년 동행을 마치는 로이스에게 챔피언스리그 결승 티켓을 선물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