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석 감독. 스포츠동아DB
공석이던 21세 이하 남자 청소년대표팀 사령탑으로 이경석 전 LIG손해보험 감독이 선임됐다.
대합배구협회 남자배구전력향상위원회는 최근 공모에 지원한 복수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선정절차를 밟은 끝에 이렇게 결정했다. 이사회의 최종확정 절차를 거쳐 조만간 공식 발표한다. 수석코치도 함께 발표한다.
새 코칭스태프는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바레인에서 벌어지는 국제배구연맹(FIVB) 주관 21세 이하 세계청소년대회에 참가한다. 지난해 청소년대표팀은 강성형 감독과 김성현 수석코치 체제로 바레인에서 벌어졌던 제19회 아시아청소년남자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왔다.
세계랭킹으로는 세계대회 참가가 어려웠지만 예선에서 일본을 격파하는 등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준 덕분에 본선 출전권을 얻었다. 최익제(KB손해보험)~임동혁(대한항공)~김지한(현대캐피탈) 등 프로출신과 대학생 고교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대표팀의 선전을 인정받아 강성형-김성현 체제로 세계대회에 출전할 전망이었지만 변수가 생겼다. 2020도쿄올림픽을 향한 여자성인대표팀의 외국인감독 라바리니를 보좌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협회의 판단에 따라 이들 2명은 여자대표팀 수석코치와 트레이너로 보직을 옮겼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