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선규, ‘주간배구’ 패널 합류로 방송인 변신

입력 2019-10-18 09: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V-리그 최고의 센터로 군림했던 이선규가 은퇴 후 방송인으로 데뷔한다.

이선규는 2019-2020 시즌부터 SBS스포츠 배구 매거진 프로그램 ‘주간배구’ 패널로 고정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까지 활약하다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선규의 은퇴 후 깜짝 방송인 변신이다.

이선규는 오는 21일(월) 방송되는 ‘주간배구’ 1회 방송부터 패널로 합류해 SBS스포츠 해설진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최근까지 선수 생활을 했던 경험을 살려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한 방송도 계획하고 있다. 선수 시절부터 수려한 외모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선규는 방송인으로 또 다른 재능을 뽐낼 계획이다.

‘주간배구’가 한 주간의 배구장 소식을 전하는 매거진 프로그램인 만큼, 이선규는 날카로운 분석력을 내세운 입담도 보여줄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선규의 합류를 통해 ‘주간배구’가 코트 위 현장감 넘치는 내용으로 채워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선규는 “몸이 아닌 입담을 통해 팬들에게 배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방송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서 “배구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어서 설레고,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3년 현대캐피탈 배구단을 통해 입단한 이선규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약 16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남자부 최초 1000 블로킹 달성의 기록을 남기는 등 V리그에서 종횡무진 활약했으며,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