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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지난달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OK금융그룹-KB손해보험전 당시 중계방송사 관계자(카메라 감독)가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해당 관계자는 그날 경기 전후 다른 경기장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KOVO는 선제적 조치를 위해 2일과 3일 예정됐던 4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이어 KOVO 사무국, 13개 구단 선수단 및 임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계방송사 관계자들 또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던 촬영팀 관계자 9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로써 1월 5일 예정된 남자부 KB손해보험-삼성화재전(의정부), 여자부 한국도로공사-KGC인삼공사전(김천)부터 리그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연기됐던 경기들은 23일부터 26일 사이로 재편성됐다. 2일 예정됐던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전(천안),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전(김천)은 23일 펼쳐진다. 3일 예정됐던 우리카드-한국전력전(장충)은 24일, 흥국생명-GS칼텍스전(인천)은 26일 각각 열린다.
KOVO 관계자는 “리그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존에 실시하던 스마트 방역 게이트와 관계자 자가 코로나19 검진 앱 등을 더욱 철저히 운영할 것”이라며 “경기 전과 후 소독 등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