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왕국’ PHI, 왼손 100마일까지? ‘올스타 내놨다’

입력 2024-11-26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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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금도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왼손 100마일’을 손에 넣을까. 필라델피아가 올스타 3루수를 매물로 내놨다.

미국 USA 투데이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개럿 크로셰(25) 영입을 위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협상을 가졌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가 크로셰 영입을 위해 내놓은 선수는 2명. 올스타 3루수 알렉 봄(28)과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순위 77위 중견수 저스틴 크로포드(20)다.

알렉 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 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크로셰의 대가로 투수보다는 야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라델피아가 제시한 대가는 올스타 3루수와 TOP100 이내의 유망주.

봄은 이번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280과 15홈런 97타점, 출루율 0.332 OPS 0.779 등을 기록했다. 이번 해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크로포드는 이번 해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뛰었다. 특히 상위 싱글A보다 더블A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해 미래를 기대케 했다.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로셰는 지난 5월과 6월 평균자책점 1.49를 기록하며 혜성과도 같이 떠올랐다. 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성적 부진과 맞물려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대가를 너무 높게 부른 것과, 연장 계약을 주지 않을 경우 포스트시즌 보이콧 등의 문제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크로셰는 후반기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투구 이닝까지 줄어들었다. 이에 크로셰는 평균자책점 3.58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럿 크로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크로셰의 가치는 줄어들지 않았다. 평균 97.3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왼손 파이어볼러이기 때문이다.

또 크로셰는 오는 2026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2년 더 보유할 수 있다. 물론 이에 트레이드 대가는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매체는 필라델피아가 크로셰 영입으로 3루에 공백이 생길 경우, 알렉스 브레그먼 영입으로 이를 메울 것이라 내다봤다.

필라델피아가 크로셰를 영입할 수 있다면, 기존 잭 윌러, 애런 놀라, 레인저 수아레즈, 크리스토퍼 산체스에 왼손 100마일을 추가하는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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