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前동료’ 기쿠치 대박쳤다 ‘882억 원에 LAA로’

입력 2024-11-26 0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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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류현진의 전 팀 동료’ 기쿠치 유세이(33)가 최근 두 시즌 간의 성과에 힘입어 대박을 터뜨렸다. 기쿠치가 연평균 2100만 달러 다년 계약을 따냈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 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기쿠치가 LA 에인절스와 3년-63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 등을 거친 뒤 공식 발표될 예정. 오는 2025시즌에 34세로 30대 중반이 되는 기쿠치가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것이다.

여기에는 최근 두 시즌 간의 성과와 구속 유지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기쿠치는 최근 두 시즌 동안 FWAR 2.4와 3.5를 기록했다.

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기쿠치는 이번 시즌 평균 95.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에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 구속을 기록한 것.

메이저리그 7년 차를 맞이할 기쿠치는 지난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데뷔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쳤다.

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리어 하이는 이번 시즌. 토론토, 휴스턴 소속으로 32경기에서 175 2/3이닝을 던지며, 9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05 탈삼진 206개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규정 이닝을 채웠고, 메이저리그 데뷔 처음으로 한 시즌 200탈삼진에 도달했다. 이에 사이영상 투표에서 9위에 올랐다.

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분명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에 비해서는 많은 총액과 연평균 금액. 하지만 지난 두 시즌 성적과 왼손 파이어볼러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봐야 한다.

단 기쿠치가 돈값을 하기 위해서는 3년 동안 이번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34세~36세 시즌에 커리어 하이 성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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