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6개’ 스테판 커리, NBA 올스타전 ‘별 중의 별’ 선정

입력 2022-02-21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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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테판 커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21~2022시즌 NBA 올스타전이 21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렸다. 올해 올스타전에선 ‘팀 듀란트’와 ‘팀 르브론’으로 나눠 선수들이 맞대결을 펼쳤다. 50점을 넣은 커리가 팀 르브론의 163-160 승리에 앞장섰다.

NBA 올스타전은 2017~2018시즌부터 ‘주장 드래프트제’로 진행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팀 르브론’을 5년 연속 승리로 이끄는 진기록을 남겼다.

경기 내내 가장 빛난 이는 커리였다. 커리는 무려 16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이는 NBA 올스타전 최다 3점슛 성공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6년 폴 조지의 9개였다. 커리는 2017년 앤서니 데이비스가 작성한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52점)에도 도전했으나 아쉽게 놓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스타전답게 볼거리도 풍성했다. 양 팀 선수들은 초반부터 화려한 덩크슛을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초장거리 3점슛도 잇따라 나오면서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절정의 슛 감각을 뽐낸 커리는 3쿼터에 3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규정에 따라 올스타전 승부는 특정 목표 점수가 나오는 4쿼터에 갈렸다. NBA 올스타전은 3쿼터까지 앞선 팀의 득점에서 24점을 더한 점수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 24점은 2020년 1월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24’에서 따왔다.

팀 르브론은 3쿼터를 139-138로 리드하며 마쳤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목표 점수는 163점. 4쿼터에도 공방을 이어가던 두 팀의 승부는 제임스가 결승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163-160으로 끝났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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