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츠키, 독일 국가대표 등번호 14 영구결번 ‘영예’

입력 2022-09-02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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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농구 국가 대표 선수들은 앞으로 등번호 14번을 달 수 없다. 독일 농구협회가 ‘전설’ 더크 노비츠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그가 국가대표 시절 달고 뛰던 14번을 영구결번 했기 때문.

독일농구협회는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랑세스 아레나에서 노비츠키의 등번호(14) 영구결번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독일과 프랑스의 유로바스켓 B조 예선 첫 경기에 앞서 열렸다.

노비츠키는 21년 동안 독일 국가 대표로서 153경기에 출전했다. 2002년 월드컵(3위)과 2005년 유로바스켓(준우승)에서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1만8000여 관중은 “MVP”를 합창하며 노비츠키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큰 영예”라면서 “동료들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마크 큐반과 현역시절 댈러스의 우승을 합작했던 제이슨 키드 감독, 현재 댈러스의 최고 스타인 루카 돈치치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댈러스 구단이 노비츠키의 등번호 41번을 영구결번 한 바 있다. 노비츠키는 199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댈러스에 지명 된 후 2019년 은퇴할 때까지 21년 동안 한 곳에서만 뛰었다.

이날 독일 대표팀은 프랑스를 76-63으로 꺾으며 노비츠키에게 개막전 승리를 선물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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