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감독 “그린 출장정지 없이 벌금만…개막전 뛸 것”

입력 2022-10-12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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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먼드 그린(왼쪽)과 조던 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팀 동료를 폭행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32)이 출장정지 없이 벌금 부과 처분만 받아 개막전부터 뛸 수 있게 됐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커 감독은 그린에게 벌금만 부과한다. 이에 그는 금요일(14일) 팀의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8일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의 2022~2023 NBA 개막전에도 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은 최근 팀 훈련 도중 조던 풀(23)과 서로 언쟁을 벌이다 기습적으로 주먹을 날렸다. 이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그린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는 영상이 공개되기 전 폴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파문이 확산하자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풀과 그의 가족에게 사과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 부분”이라며 “당분간 팀과 떨어져 혼자 운동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린은 영상이 유출된 데 대해 여전히 강한 불만을 갖고 있다고 한다.

밥 마이어스 골든스테이트 단장은 지난 주 “그린이 팀에 사과를 했으며 무슨 처벌이 됐든 내부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은 자체적으로 이번 사건에 관해 조사를 진행했다.

그린은 2012~2013시즌 데뷔한 이래 줄곳 골든스테이트에서만 뛰었다. 폴은 2019~2020시즌 팀에 합류했다.

둘은 지난 시즌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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