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 첫 30개 전 구단 상대 40+득점…19년 만에 위업

입력 2023-01-25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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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최다 득점 1위를 노리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38)가 전 구단 상대 40득점 이상을 기록한 역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제임스는 2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2022~2023시즌 NBA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46점을 넣었다. 이로써 제임스는 그가 속했던 3팀 포함 NBA 30개 전 구단을 상대로 모두 40득점 이상을 올린 역대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이던 2004년 3월27일 뉴저지 네츠를 상대로 41점을 넣은 지 약 19년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한 경기 40점은 NBA 선수 대부분이 은퇴할 때까지 한 번도 올리지 못하는 고득점이다.

제임스는 카림 압둘자바가 갖고 있는 NBA 역대 최다 득점(3만8387점)을 조만간 따라잡을 전망이다. 이날 현재 3만8210득점을 기록한 제임스는 178점을 보태면 압둘자바를 넘어선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30.2점을 넣고 있기에 앞으로 6경기를 더 뛰면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제임스의 분전에도 불구 레이커스가 115-133으로 졌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지역 라이벌 클리퍼스와의 최근 10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3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5위(26승 24패)로 올라섰고, 2연승을 마감한 레이커스는 서부 13위(22승 26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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