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인터뷰] ‘창궐’ 감독 “故 김주혁, 작은 배역이라도 돕겠다던 따뜻한 사람”
좀비와 흡혈귀 사이 어딘가의 지점에서 새롭게 창조된 크리처 ‘야귀(夜鬼)’. 영화 ‘창궐’은 이 야귀가 창궐하는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17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이 작품은 신선한 소재에서 시작해 풍성하고 통쾌한 액션으로 재미를 이어가다 뭉클한 엔딩으로 끝맺었다. 방심하는 순간 펼쳐지는 엔딩 크레딧. 이는 뜻밖의 인상적인 명단으로 보는 이들의 감동을 배가했다. ‘창궐’에 출연한 조단역 배우들 60여명의 이름에 ‘사진’을 함께 엔딩 크레딧에 담은 것.
이와 관련해 김성훈 감독은 18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배우들이 야귀 분장을 하다 보니 맨 얼굴로 한 번도 영화에 나온 적이 없더라. 배우로서 큰 것을 보여줬는데 ‘우리가 뭔가 해드릴 수 없을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감사의 의미로 고민하다 생각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분들이 해준 연기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 제 기대보다 훨씬 더 좋아해주시더라.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들뿐 아니라 ‘창궐’의 엔딩 크레딧에는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 지난해 10월 30일 세상을 떠난 배우 故 김주혁. 당시 그는 영화 ‘창궐’ 1회차 촬영을 마친 상황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늘의 별이 됐다. 고인의 빈자리 소원세자 역할은 김태우가 채웠다. 김태우는 적은 분량에도 존재감을 발산하며 특별출연 그 이상의 캐릭터로 ‘창궐’에 힘을 더했다.
김성훈 감독은 故 김주혁에 대해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다”고 회상하며 ‘창궐’에 합류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형님이 ‘창궐’ 시나리오를 먼저 달라고 하시더라. ‘뭐 하나 도와주고 싶은데 배역의 비중이 있으면 도와주는 게 아니다. 작은 거 하나 하는 것으로 하자’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그는 “만남이 오래되진 않았지만 내가 많이 의지하는 형님이었다. ‘창궐’을 위해 용기와 격려를 되게 많이 해주셨다”며 “함께 영화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신경도 많이 써주셨는데 그렇게 되셔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 감독은 “‘창궐’을 편집하면서도 많이 생각났는데 개봉날이 다가오니까 더 많이 생각난다”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스크린에서 그의 얼굴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故 김주혁의 온기가 남아 있는 ‘창궐’은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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