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가는 해외여행, 대신 호캉스 두 번 이상 가겠다”

입력 2020-08-04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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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룩, 해외여행 경험자 대상 국내 호캉스 설문
청결 신뢰 높아, 이국적 분위기 부족은 아쉬워


올해 현실적으로 어려운 해외여행의 대안으로 국내 호캉스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이 지난해 여름 해외여행을 떠났던 한국인을 대상으로 올 여름휴가와 국내 호캉스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국내 호캉스를 2번 이상 즐길 것이라는 답변이 72.9%로 높게 나타났다. ‘3-4회 이상 여러 번 호캉스를 계획하고 있다’는 답변도 34.7%나 있었다. 휴가를 누구와 함께 보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이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고 답했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 호캉스를 생각한 여행객들이 꼽은 장점 1위는 ‘청결에 대한 신뢰’(31.9%)였다. 언어가 통해 편하다고 답한 사람도 24.6%였다.

반면, 국내 호캉스가 해외여행 대비 아쉬운 점은, 해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국적 분위기가 33.5%로 1위를 차지했다. 바다나 숲, 야경과 같은 다양한 뷰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19.6%가 응답했다. 익숙한 일상의 피로에서 벗어날 분위기나 이국적 자연환경 등을 가장 아쉬워했다. 동남아 여행의 매력인 가성비 높은 스파나 마사지 등에 대한 그리움도 17.3%나 있었다.

한편 해외여행을 경험해본 한국인들의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중복 응답)은 호텔 브랜드 대비 가성비나 가심비로 나타났다(83%). 조식이나 레스토랑 등 식음료가 중요하다는 의견이나 주변 관광지, 즐길거리와 가까운 곳을 선택한다는 의견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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