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최고 에이스’ 벌랜더-슈어저, 이대로 은퇴할까

입력 2024-11-25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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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사이영상 6회를 합작한 저스틴 벌랜더(42)와 맥스 슈어저(41)는 이대로 유니폼을 벗게 될까? 이들의 예상 행선지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

월드시리즈가 종료된지도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 여러 자유계약(FA)선수들의 예상 행선지가 나오고 있는 상황.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벌랜더와 슈어저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다. 이들은 모두 부상과 부진 끝에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 또 오는 2025시즌 43세와 42세가 된다.

즉 기량 하락을 보이는 노장 투수인 것. 단년 계약 마이너리그 계약 후 시범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있으나, 좋은 조건으로 2025시즌을 맞기는 어려워 보인다.

벌랜더는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90 1/3이닝을 던지며, 5승 6패와 평균자책점 5.48 탈삼진 74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 불과 2년 전 평균자책점 1.75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벌랜더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이에 140이닝만 던지면 가능했던 2025시즌 3500만 달러 옵션 실행은 무산됐다. 초라한 상태로 FA 시장에 나온 것이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슈어저 역시 사정은 좋지 않다. 슈어저는 이번 시즌 단 9경기에서 43 1/3이닝을 던지며, 2승 4패와 평균자책점 3.95 탈삼진 40개를 기록했다.

여러 부상에 시달리며 단 9경기에만 나섰다. 이는 슈어저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저 경기 등판. 단축 시즌인 2020년보다 적은 수치.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평균자책점에서는 벌랜더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였으나, 과거 강력한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던 슈어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모든 선수는 은퇴를 한다. 또 대부분 급격한 기량 하락을 보이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다. 하지만 이들의 최전성기를 떠올린다면, 현재 모습은 매우 어색하다.

한 살 차이의 오른손 강속구 투수. 사이영상 3회씩 수상. 같은 팀 동료로도 활약했던 사이. 벌랜더와 슈어저는 2025년 4월 어떤 모습일까.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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