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한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 2024’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6일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트래블마트에는 2012년 관광공사 마닐라지사 개소 이후 최대 규모인 한국 여행업계 40개 기관이 참가했다. 필리핀 현지에서도 정부관계자, 여행업계 등 250여 명이 참가하여 2000건이 넘는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한 한국관광로드쇼 B2B 트래블마트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7일부터 8일까지 글로리에따 쇼핑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첫눈 맞이 소원을 비는 스노우 퍼포먼스로 시작해 한국의 가을, 겨울을 체험할 수 있는 3D 체험관, 포토존 등이 인기를 끌다. EXO 시우민, 펀치 등 한류스타의 공연도 있었다.
또한, 관광공사는 한국 방문을 필수 절차인 비자 신청 간소화를 위해 6일 마카티 샹그릴라 호텔에서 필리핀 최대 금융기관 BDO, BPI, RCBC, Metrobank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자 신청서류 간소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4개 신용카드사와 공동으로 필리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방한관광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비자 신청서류 간소화 프로그램은 올해 공사가 주필리핀한국대사관, 현지 신용카드사와 공동 추진한 사업이다. 대사관이 지정한 우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필리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비자 신청서류 중 하나인 재정입증서류를 완화해 준다.
‘코리아 트레블 페스타 2024’에서 한국의 겨울을 가상체험하는 필리핀 가족 관람객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올해는 한국과 필리핀이 수교 75주년을 맺은 뜻깊은 해로, 올해 7월까지 한국을 찾은 필리핀 관광객은 28만 명을 넘어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며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삼아 50만 명 이상의 필리핀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11일 호주 시드니, 12일 브리즈번에서 ‘호주 K-관광 B2B 로드쇼’를 진행한다. 이어 14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한국으로의 한걸음 in 오사카’를 개최한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21일과 22일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