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노루 발견, 60년만에 포착 ‘신기하네’…무분별한 수렵에 멸종 위기종 분류

입력 2014-11-05 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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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노루 발견’. 사진|야생동물보존협회 캡처

'뱀파이어 노루 발견'

뱀파이어 노루라는 별칭이 붙은 카슈미르사향노루가 발견돼 화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과학전문매체는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아시아지부 연구진이 최근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림지역에서 60여 년 만에 카슈미르사향노루(Kashmir Musk Deer)의 살아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카슈미르사향노루는 아프가니스탄과 인도, 파키스탄에 분포했던 종으로 수컷의 경우 최대 10㎝ 길이의 송곳니를 지니고 있어 뱀파이어 노루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살아 있는 뱀파이어 노루 발견은 지난 1948년 이후 60여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뱀파이어 노루를 발견한 지역은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힌두쿠시 산맥 인근 누리스탄 산림일대다. 수컷사향노루 한 마리, 새끼와 함께 한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 그리고 또 다른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까지 총 네 마리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뱀파이어 노루는 최근 산림지역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밀렵꾼들의 사냥 등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해 현재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뱀파이어 노루 발견, 생긴것도 귀엽네" "뱀파이어 노루 발견, 송곳니가 엄청 뾰족하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자연을 사랑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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