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BI 힐러리 이메일 재수사… ‘결국 무혐의 종결’

입력 2016-11-07 13: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美 FBI 힐러리 이메일 재수사… ‘결국 무혐의 종결’

미국 대선을 뒤흔들었던 연방수사국(FBI)의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가 6일(현지시간) 무혐의로 종결됐다.

제임스 코미 국장은 이날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재수사 결과, 클린턴의 이메일 서버에 관한 지난 7월 불기소 권고 결론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의 결정을 뒤집을 새로운 혐의가 나오지 않아 재수사를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28일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새로운 클린턴의 사설 이메일이 발견됐다며 재수사 방침을 밝혀 '대선 개입' 논란에 휘말린 지 9일만이다.

FBI 무혐의 소식이 전해지자 클린턴 캠프의 제니퍼 팔미에리 공보국장은 "코미 국장이 지난 7월 내린 (불기소 권고) 결론을 확인해 다행"이라며 "우리는 그가 그렇게 할 것으로 확신했으며, 문제가 해결돼 기쁘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CNN은 "선거 막판 코미 국장의 최종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미 재수사 방침이 알려지면서 받은 클린턴의 정치적 타격은 가시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