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스포츠동아DB
김광현은 9일 인천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4피안타 1 4사구 2실점 했다.
첫 타자 우동균을 맞아 김광현은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했으나 포수 박경완이 공을 흘려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강봉규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구자욱과 모상기를 투수 앞 땅볼과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손형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흐름을 끊지 못했고, 이어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종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2실점했다.
첫 회부터 혹독한 복귀 신고식을 한 김광현은 2회에는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2회 까지 38개의 공을 던진 후 3회부터 신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김광현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의 다양한 구질을 선보였으며, 최고 구속은 145km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그 동안 어깨 통증으로 인해 재활 훈련에 전념해 왔다.
큰 무리 없는 실전 등판을 마친 김광현은 점차 투구수를 늘려가며 2~3차례 2군 경기에 더 등판한 뒤 1군 무대에 복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