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오랜 유학 경험이 있는 조수미는 ‘아주리군단’의 팬이자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의 팬으로 알려있다. 조수미는 11일(한국 시각) 열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기를 지켜보며 트위터로 이탈리아를 응원했다.
조수미는 경기 전 ‘악마의 재능’ 투톱 마리오 발로텔리(맨체스터 시티)와 안토니오 카사노(AC밀란)를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과 함께 언급하며 “나는 이탈리아를 응원한다!”라고 썼다.
하지만 발로텔리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프란델리씨, 내가 당신이라면 나는 디 나탈레를 후반에 넣겠어”라고 비판을 가했다. 조수미는 발로텔리의 플레이에 실망이 컸던 듯 “발로텔리는 머리 스타일이나 바꾸러 가라”라고 짜증섞인 반응을 보였다.
조수미의 트위터를 보기라도 한 듯, 이탈리아 대표팀의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은 후반 10분 발로텔리 대신 안토니오 디 나탈레를 교체 투입했다. 그리고 디 나탈레는 들어간지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후반 19분 세스크 파브레가스(FC바르셀로나)에 동점골을 허용, 스페인과 1-1로 비겼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