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김태술 22점…수리수리 태술이

입력 2012-10-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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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LG를 상대로 90-62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고 선수들이 코트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BL

KGC가 LG를 상대로 90-62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고 선수들이 코트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BL

LG에 28점차 승…전랜과 공동선두
삼성은 4쿼터 KT 맹습에 ‘진땀 승’


KGC가 ‘마법사’ 김태술(28)을 앞세워 LG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GC는 4승1패로 SK,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섰다.

김태술은 2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에서 22점·5리바운드·5어시스트·4스틸의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팀의 90-62 완승을 이끌었다. KGC는 개막 이전부터 센터 오세근을 잃어 전력에 치명상을 입었지만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국가대표 가드 김태술의 존재 때문이다. 이날도 그는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뽐냈다.

KGC는 1쿼터를 13-15로 뒤졌지만 제 페이스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김태술은 2쿼터부터 내외곽을 휘저으며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세했고, 절묘한 패스로 후안 파틸로(18점·5리바운드)의 덩크슛을 도왔다. 김태술의 패스에 신이 난 파틸로는 2쿼터에만 3개의 덩크슛을 꽂았다. 후반에는 양희종(12점·7리바운드)과 이정현(19점·9리바운드)의 득점포가 KGC의 승리를 인도했다. 김태술을 중심으로 살아난 KGC의 공격력에 LG는 휘청거렸고, 4쿼터 초반 20점차까지 벌어져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

잠실에선 삼성이 4쿼터 KT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72-66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51-32로 크게 앞선 삼성은 후반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경기 막판 1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종료 16초 전 터진 이정석의 3점슛과 브라이언 데이비스의 덩크슛에 힘입어 진땀 승을 거뒀다. 고별전을 치른 삼성 케니 로슨은 24점으로 분전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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