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선발 등판의 맞상대가 정해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내달 3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간의 시즌 2차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이미 널리 알려진 대로 류현진이 이름을 올렸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는 떠오르는 특급 좌완 범가너로 확정 됐다.
이미 류현진의 2선발 확정 보도가 나온 시점부터 맞대결을 펼칠 투수가 범가너로 정해질 가능성은 높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맷 케인이 첫 번째 선발 투수로 나서 클레이튼 커쇼와 맞대결을 펼친다는 것만 확정했을 뿐 나머지 선발 투수는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범가너 VS 류현진.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ㅋ
범가너는 지난 2007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에 1라운드 전체 10번째로 지명 된 투수.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졌지만 좌투수로 190cm가 넘는 좋은 신체 조건을 지녔다. 평균 90마일(시속 145km)을 상회하는 빠른 공을 지녔다. 이번 2013 시범경기에서는 5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월드시리즈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될 만큼 큰 경기에 대한 배짱도 있는 투수다.
메이저리그 4년 통산 87경기(84선발)에 등판해 36승 30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37을 올렸다.
LA를 상대로는 통산 8경기(7선발)에 등판해 5승 2패와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