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완봉’ 한국인 투수로 세 번째 쾌거… 2581일 만의 사건

입력 2013-05-29 13:49:2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를 정복해나가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개인 통산 첫 번째이자 한국인 투수로는 다섯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9이닝동안 29명의 타자를 상대해 투구 수 113개를 기록하며 2피안타 무 4사구 완봉승을 따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 달 만에 거둔 쾌거. 개인 통산 첫 번째 완봉이자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와 김선우에 이어 세 번째.

과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전성기 시절인 2000년과 2001년과 200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에 한차례씩 완봉승을 기록했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 중인 김선우는 2005년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 필드에서 완봉승을 따내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번 류현진의 완봉승은 한국인 투수로 무려 2581일 만의 완봉승이다. 이날 전까지 마지막 한국인 완봉승은 샌디에이고 시절 박찬호가 2006년 5월 6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