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경기 4출루… ‘출루 머신’ 위엄 돋보여

입력 2013-05-29 11: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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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부진한 5월을 보내고 있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2경기 연속 폭발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 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총 3타수 2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도합 4번 출루. 1경기 4출루는 지난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8일 홈런 포함 2안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장타를 뿜어냈다. 1회말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그라운드에 바운드 된 뒤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때려낸 것.

이 장면에서 추신수는 타구를 홈런으로 착각한 후 2루를 돌아 3루로 가려다 인정 2루타임을 알고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귀루하기도 했다.

이어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2경기 연속이자, 이달 들어 7번째, 시즌 19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21번째 볼넷과 14호 몸에 맞는 공까지 기록했다.

오랜만에 ‘출루 머신’의 위엄을 뽐낸 추신수는 타율이 0.296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10홈런 20타점 출루율 0.450 장타력 0.532 OPS 0.982를 기록 중이다.

한편, 경기는 1회와 7회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신시내티가 8-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맷 레이토스는 6 1/3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또한 신시내티는 추신수 외에도 잭 코자트, 조이 보토, 브랜든 필립스, 재비어 폴, 잭 한나한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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