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셔틀콕 최강자 가린다

입력 2013-12-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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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기 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내일 개막
이용대·고성현 등 소속팀 명예 걸고 맞대결


한국의 대표적인 ‘올림픽 효자종목’인 배드민턴은 장기적으로 더 큰 발전을 위해 세미프로로의 변신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은 각 실업팀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국가대표선수부터 졸업 예정 신인선수들까지 한 코트에 서는 ‘회장기 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마련했다.

3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13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는 이용대(삼성전기), 유연성(수원시청), 고성현(김천시청), 김하나(삼성전기) 등 세계 정상급의 국가대표선수들이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모두 참가한다.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인기가 높은 배드민턴에선 연중 국제대회가 이어지는 까닭에 국가대표선수들이 국내서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는 대회가 손에 꼽아야 할 정도로 흔치 않다. 특히 이번 회장기 실업대회에선 대학과 고교 졸업 예정 신인선수들이 입단을 확정한 새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고 실업무대에 데뷔하는 만큼 각별한 의미를 더한다. 올해 국내서 열리는 마지막 실업대회이기 때문에 신인들이 새로 가세한 각 팀의 내년 전력을 미리 점검해볼 수 있는 무대인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20개 팀에서 150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먼저 3일부터 5일까지 단체전을 소화한다. 이어 6일부터 개인전에 돌입해 8일 준결승전, 9일 결승전을 차례로 치른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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