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종욱. 스포츠동아DB
‘설마 오늘은 아니겠지…’ 하고 달려온 게 12연승이다. NC는 6월1일부터 16일까지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거침없이 내달렸다. 그러나 정작 선수들은 팀이 승승장구하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12번의 승리 중 8회 이후 역전승이 무려 5번이다. 너무 극적인 순간 승부를 뒤집다보니 어느 누구도 경기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NC 주장 이종욱도 “어디서 이런 힘이 나오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지만 “연승의 특별한 비결은 없다. 선수들에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가자고 얘기한다”고 귀띔했다.
NC 초대 주장 이호준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4년 “우리 팀은 이상하다. 이겨도, 져도 분위기가 똑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만큼 선수들 간 마음의 동요가 없다는 의미였다. 그 흐름은 지금까지도 이어진다. 연승을 했지만 들뜨지 않고, 묵묵히 훈련에 임한다.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지지 않으려고 싸웠고, 그러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승부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KBO리그 역사상 역대 최고 승률(0.706)을 기록한 삼성(1985년 전·후기리그 통합우승)도 32패(77승1무)를 했다.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NC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이종욱은 “어차피 야구는 이기려고 한다고 이길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선수들을 모아놓고 ‘물 흐르듯이 가자’고 했다. 선수들도 연승이나 승리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이런 것도 없다. 일희일비한다고 좋을 게 하나도 없다. 우리는 이겨도, 져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간다. 대신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이 할 것에만 집중하자고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NC 김경문 감독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10연승 후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연승? 우리 팀 연승은 이미 끊기지 않았나. 하루 쉬었으니까(13일 휴식일) 연승은 끝났다고 본다”며 웃고는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다. 앞으로 주어질 경기에만 집중한다”고 말했다.
NC는 11연승 후 비로 인해 하루 달콤한 휴식이 주어졌다. 그리고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머릿속에서 연승의 숫자는 다시 ‘0’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16일 잠실 LG전에서 ‘12연승’이 아닌 또 한 번의 ‘1승’을 일궈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스타플러스] 박건우 사이클링히트 ‘잠 못 이루는 밤’](https://dimg.donga.com/a/158/89/95/1/wps/SPORTS/IMAGE/2016/06/16/78711899.2.jpg)


![로운-양준일-잔나비-서동진-류우녕 플러스타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184.1.jpg)
![방탄소년단 진-방탄소년단-이채연-브브걸-CarTon 아이돌픽 위클리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6897.1.jpg)
![지창민, ‘트롯픽’ 스포트라이트 스타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6305.1.jpeg)
![키오프 나띠, 남다른 건강美…탄탄한 S라인 부러워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571.1.jpg)
![손예진·현빈이 반한 그 고기, 천겹살을 집에서 굽는 법[SD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269.1.jpg)
![모모랜드 주이, 침대 위 산타걸…한층 성숙해진 분위기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0989.1.jpg)
![‘쌍둥이맘’ 한그루, 달라진 얼굴…살 빠졌나? 리즈 경신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1086.1.jpg)
![새해 첫 ‘단짠단짠’ 로맨스 온다…안보현♥이주빈 ‘스프링 피버’ 출격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5914.3.jpg)
![전유진, ‘트롯픽’ 위클리 女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1/24/132826460.1.jpg)
![원진서 아찔 비키니 후끈…♥윤정수 사로잡았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2286.1.jpg)
![진해성, ‘트롯픽’ 위클리 男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4/12/03/130555159.1.jpg)
![아이들 민니, 멤버도 놀란 비키니 사진…압도적인 자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8/133051172.1.jpg)
![‘트롯픽’ 장민호, 2025를 빛낸 최고의 노래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6483.1.jpg)
![로운, 플러스타 주간 투표 전체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7216.1.jpg)

![박지현, ‘트롯픽’ 수퍼노바 1위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15/132965362.1.jpg)

![‘아이돌픽’ 강다니엘, 연말 무대에서 꼭 보고 싶은 ‘퍼포 천재’ 아이돌 [DA:차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9/133056957.1.jpg)


![김희정, 운동복 자태도 남달라…건강미 넘치는 바디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6/133045716.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