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테임즈-한화 이용규-롯데 김문호-두산 니퍼트-보우덴-장원준(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
● 타격→국내파 VS 해외파
야구의 꽃 홈런은 박병호가 지난겨울 메이저리그 미네소타로 떠나기 전 장기집권했던 타이틀이다. 올 시즌 NC 에릭 테임즈가 29개(26일 기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LG 루이스 히메네스와 두산 김재환이 홈구장 잠실의 불리함 속에서도 나란히 23개, SK 최정도 같은 23개로 공동 2위권이다.
타율은 신·구 대결이다. 리그 정상급 교타자 이용규가 0.354로 1위, 롯데 김문호가 0.347로 2위를 기록 중이다.
타점은 한화 윌린 로사리오가 80점으로 1위, 그 뒤를 테임즈(77점), 삼성 최형우(76점)가 추격 중이다. 최형우는 타점 공동 4위 SK 정의윤, NC 나성범(각각 74점)과 함께 외국인 타자들을 거세게 추격하고 있었지만 최근 허리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상을 주는 타이틀은 아니지만 최근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 부분은 테임즈가 1.190으로 가장 높고, KIA 나지완이 1.104로 뒤를 쫓고 있다.
● 두산 집안싸움 다승경쟁
다승 1~2위는 더스틴 니퍼트(13승),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각각 11승·공동2위)까지 두산 3인방이 선두권이다. 팀 순위 1위를 견인하고 있는 3인방은 시즌 마지막까지 다승 1위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방어율은 니퍼트가 3.16으로 1위, 그 뒤를 KIA 헥터 노에시(3.24)가 뒤를 쫓고 있다. 삼진은 보우덴이 102개로 1위, 롯데 브룩스 레일리가 98개로 2위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