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박지수.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11월 태국서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열려
KB스타즈는 30일 KDB생명과 안방서 개막전
‘역대급 신인’ 박지수(18·분당경영고)의 행선지가 KB스타즈로 확정됨에 따라 이제 관심은 데뷔전으로 모아진다. 남자프로농구와 마찬가지로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지명선수는 곧장 새 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예정대로라면 박지수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릴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그러나 여자프로농구에서 박지수의 모습을 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듯하다. 박지수는 현재 18세 이하(U-18) 여자농구대표팀에 선발돼 강원도 춘천에서 훈련하고 있다. U-18 여자농구대표팀은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펼쳐질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박지수를 비롯해 이주연(삼성생명), 나윤정(우리은행) 등 7명의 이번 신인 드래프트 지명선수들이 이 대회에 나선다.
다만 변수가 있다. 대회 개최국 태국이 최근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서거로 자국 내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자프로농구 관계자는 17일 “태국축구리그가 중단됐다고 들었다. U-18 대회도 연기되거나 개최장소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일정 변화에 따라 박지수의 프로 데뷔 시점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