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막말 논란’ 사과 불구 계속… “인대 나갔다-2년 재활”

입력 2019-10-24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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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송성문(23)의 ‘막말’ 논란이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앞서 송성문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한국시리즈 1차전 도중 두산 선수들을 상대로 막말을 쏟아냈다.

당시 송성문은 덕아웃에서 “팔꿈치 인대 나갔다” “2년 재활” “1500만 원 짜리야” 등의 발언을 했다. 이는 두산 선수들의 부상 이력을 조롱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이후 송성문은 막말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23일 한국시리즈 2차전 시작 전 공개 사과를 했다. 1차전 도중 한 행동에 대해 반성한다는 것.

하지만 사과는 피해를 입은 쪽에서 인정해야 받아들여지는 것. 송성문의 사과에도 논란은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취재진 앞에서 이례적으로 공개 사과를 했다. 그는 “어제 한 행동에 대해 반성한다”며 “KBO리그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께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 팬들은 2회 송성문이 타석에 들어가자 엄청난 야유를 쏟아냈다 이는 송성문의 타석 마다 나왔다.

또 송성문으로부터 조롱을 당한 두산 선수들 역시 막말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업자 정신을 떠올린다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사과는 사과일 뿐. 송성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한국시리즈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리즈 3차전은 오는 25일에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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