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마우어.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거포’ 박병호(29·넥센) 영입을 위해 1285만 달러(약 147억 원)의 포스팅 금액을 제시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 획득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는 박병호 측과 30일간 독점 교섭권을 갖고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됐다.
박병호 측이 미네소타 구단과 협상이 이뤄지면 박병호는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되고 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 구단은 포스팅 금액을 돌려받는다.
미네소타에게 떨어진 ‘공격력 강화’라는 목표가 포스팅 배경으로 보인다. 2015시즌 미네소타의 팀 타율은 0.247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가운데 14위에 그쳤다.
미네소타의 간판스타는 조 마우어. 포수에서 전업해 1루수를 맡고 있지만 올 시즌 10개의 홈런에 그치는 등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미네소타는 조 마우어와 2011년 8년간 1억84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미네소타는 1901년 워싱턴 세네터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했다. 1961년 연고지 이전과 함께 팀명을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세네터스 시절인 1924년과 1987년, 1991년 총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홈 구장은 타깃필드. 비대칭 구장으로, 홈에서 왼쪽 펜스까지는 103m, 오른쪽 펜스까지는 100m다. 좌중간 펜스(115m)도 우중간 펜스(111m)보다 멀다.
사령탑은 스타 출신 폴 몰리터 감독이 2015시즌 부터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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