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 메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메이저리그의 두 전설, 윌리 메이스와 요기 베라가 미국 정부로부터 자유 훈장(Medal of Freedom)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백악관의 발표를 인용해 메이저리그의 두 전설적인 선수가 이번 자유 훈장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자유 훈장은 국가 안보, 이익, 세계 평화, 문화, 혹은 다른 분야에서 특별한 노력을 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 등도 함께 상을 받는다.
메이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선수로 통산 2992경기에 출전해 통산 660홈런 1903타점을 기록했다. 1951년 신인왕과 1954, 1965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인 메이스는 1979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메이스는 은퇴 후 40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공수 조화에서 최고의 선수로 불리고 있다.
요기 베라. ⓒGettyimages멀티비츠
또한 베라는 1948년부터 1962년까지 15시즌 연속 올스타에 뽑혔으며, 1951년과 1954, 1955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어 194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시작으로 총 10회의 월드시리즈 우승(1947, 1949~1953, 1956, 1958, 1961~1962)을 뉴욕 양키스에 안겼다.
이후 베라는 1972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지난 9월 세상을 떠났다. 베라는 ‘It ain't over 'til it's over’과 같은 수많은 명언을 남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