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근 10년간 최악의 FA 계약은?… SF 지토-ATL 업튼 등

입력 2015-11-17 13: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리 지토. ⓒGettyimages멀티비츠

배리 지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월드시리즈가 종료된 뒤 투타 최고의 자유계약(FA)선수로 꼽히는 데이빗 프라이스(30), 잭 그레인키(32), 제이슨 헤이워드(26)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미국 폭스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최근 10년간 이뤄진 FA 계약 중 구단에게 가장 좋지 못한 10건을 선정 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순위와 관계없이 첫 번째로는 LA 다저스와 매니 라미레즈의 2년 4500만 달러 계약. 라미레즈는 2009년 LA 다저스와 2년 계약했지만, 금지약물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어 두 번째로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배리 지토. ‘영건 3인방’중 유일한 사이영상 수상자였던 지토는 큰 기대를 받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년간 1억 26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토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7년 동안 63승 80패 평균자책점 4.62로 크게 부진했고, 결국 지난해 공백을 거쳐 지난 시즌 오클랜드에서 복귀전을 치른 뒤 최종 은퇴했다.

계속해 칼 파바노와 뉴욕 양키스의 4년 4000만 달러, 개리 매튜스 주니어와 LA 에인절스의 5년간 5000만 달러, 제이슨 베이와 뉴욕 메츠의 4년간 66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멜빈 업튼 주니어. ⓒGettyimages멀티비츠

멜빈 업튼 주니어. ⓒGettyimages멀티비츠

또한 멜빈 업튼 주니어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5년간 7525만 달러, 칼 크로포드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7년간 1억 4200만 달러, 조쉬 해밀턴과 LA 에인절스의 1억 2500만 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체결한 닉 스위셔와의 4년간 5600만 달러, 마이클 본과의 4년간 4800만 달러가 최악의 FA 계약으로 선정됐다.

이중 최악의 성적을 남긴 것은 업튼으로 애틀란타에서 2년 동안 267경기에서 타율 0.198와 21홈런 61타점 97득점 180안타 출루율 0.279 OPS 0.593 등을 기록했다.

한편, 라미레즈, 지토, 파바노, 매튜스 주니어, 베이의 계약이 종료된 것과는 달리 크로포드 업튼, 해밀턴, 스위셔, 본의 계약은 현재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