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오티즈. ⓒGettyimages멀티비츠
금지약물과 관련돼 물의를 빚은 바 있는 데이빗 오티즈(40)가 2016시즌을 마친 뒤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18일(한국시각) 통산 503홈런을 때린 메이저리그 19년차의 오티즈가 2016시즌 후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오티즈는 보스턴과 2016시즌까지 계약 돼 있다. 오티즈는 이 계약이 마무리 된 뒤 은퇴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티즈는 지난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3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12년 간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보스턴 이적 후 첫 시즌인 2003년 31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3년 연속 4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강타자로 군림했다.
특히 오티즈는 지난 2004년 보스턴이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데 있어 큰 힘을 보태며 보스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오티즈는 보스턴이 2007년 다시 정상에 오르는데 있어서도 큰 역할을 했고, 2013년에는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9년간 타율 0.284와 503홈런 1641타점 1340득점 2303안타 출루율 0.378 OPS 0.925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티즈는 금지약물과 관련된 선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