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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와이번스(대표이사 임원일) 이재원이 9일(수)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길안과병원(병원장 손준홍)을 방문해 양사 공동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무료 안과수술을 받은 환아를 위문했다.
한길안과병원과 SK와이번스는 2015년 KBO리그 정규시즌 동안 이재원이 친 안타 개수 당 10만원씩 기금을 적립해 저소득층 안과 수술을 지원하는 ‘행복한 EYE’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재원은 올해 138개의 안타를 기록했고, 개인기부금(138만원)까지 더해 총 1518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날 오후 2시 한길안과병원을 방문한 이재원은 ‘행복한 EYE’ 캠페인의 첫 수술 환자인 김은지 양(가명, 1년 10개월)을 만나 직접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지 양은 태어날 때부터 눈이 안으로 몰린 선천내사시로,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 동안은 ‘안경’과 ‘가림법’으로 눈을 교정해왔고 마침내 9일 수술을 받았다.
문병을 마친 이재원은 “야구를 통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보람을 느꼈다”며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성적으로 보다 많은 분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와이번스는 선수들 개개인의 사회공헌 매칭 캠페인을 통해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