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웨인. ⓒGettyimages멀티비츠
잭 그레인키(32)를 놓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지난 정규시즌 승률 1위를 달성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대만 출신의 천웨인(30) 영입에 나섰다.
미국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10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가 천웨인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두 팀은 마이크 리크(28)와의 계약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 천웨인과 리크 중 한 선수를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천웨인은 FA 협상을 앞두고 5년간 8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연평균 1700만 달러 수준이다.
천웨인은 지난 4시즌 동안 117경기에 선발로 나와 46승 3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고전한 2013년을 제외하고 모두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했다.
특히 천웨인은 지난해 16승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고, 그해 대만 출신 투수로는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등판했다.
또한 천웨인은 지난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1 1/3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리 승리와 3점 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가 천웨인 영입에 성공한다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드래프트 지명권 1장을 넘겨야 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