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스포츠동아DB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룬 김현수(27).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를 영입한 이유는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한 출루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선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와 김현수가 2년간 7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볼티모어의 김현수 영입 이유는 팀의 외야 공백을 메우고 왼손 타자 충원.
또한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의 재앙적인 출루율을 보완하기 위해 김현수를 영입했다는 것.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 출루율 0.307로 전체 24위에 머물렀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한국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141경기에 나서 삼진 63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 101개를 얻어내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통산 성적 역시 삼진 501개-볼넷 597개로 선구안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뛰어난 선구안은 곧 높은 출루율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현수의 지난 시즌 출루율은 0.438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한국 프로야구에서와 같이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높은 출루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현수는 2년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29세 겨울 FA 대박을 노릴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