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시즌 포스트시즌에서의 역투로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한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4)가 두산과 재계약했다.
두산은 “6일 우완 정통파 투수인 니퍼트와 연봉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봉 150만 달러에서 소폭 삭감된 액수다.이로써 니퍼트는 KBO리그 6년차를 맞이하게 됐다.
니퍼트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부상으로 인해 20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에 그쳤지만 9월 중순 부상에서 복귀한 후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2 1/3이닝을 던져 2실점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하는 역투로 3승을 챙겼다.
한편, 니퍼트는 2011년 두산 입단 후 5시즌 동안 총 120경기에 출장해 58승 32패, 평균자책점 3.25, 탈삼진 538개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단일팀 외국인선수 최다승을 기록 중인 니퍼트는 또한 2011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다인 768 1/3이닝을 소화했으며, 같은 기간 기록한 73회의 퀄리티스타트는 KBO리그 최다 기록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