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부진’ 오플래허티, 시애틀에서 테스트… ML 잔류?

입력 2016-01-28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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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오플래허티. ⓒGettyimages멀티비츠

에릭 오플래허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0년차의 왼손 구원 투수 에릭 오플래허티(31)가 지난 시즌 극심했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미국 야후 스포츠의 팀 브라운은 오플래허티가 28일(이하 한국시각)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애틀에서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같은 날 전했다.

또한 오플래허티는 현재 건강한 몸 상태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에는 부진했지만, 과거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계약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오플래허티는 지난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09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이적 후 만개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78경기에서 73 2/3이닝을 던지며 2승 4패 32홀드와 평균자책점 0.98 등을 기록하며 애틀란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당시 애틀란타는 크레이그 킴브렐을 중심으로 오플래허티와 자니 벤터스가 뒷문을 지키며 ‘철벽 불펜’으로 불렸다. 이들은 당시 ‘오벤트럴’로 불렸다.

하지만 오플래허티는 201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애틀란타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했고, 2014시즌에는 단 21경기에 나섰다.

이후 오플래허티는 지난해 재기를 노렸으나 오클랜드와 뉴욕 메츠를 오가며 평균자책점 8.10으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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