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짐머맨. GettyImages/이매진스
최근 불거진 금지약물 복용설을 강력히 부인했던 라이언 짐머맨(32, 워싱턴 내셔널스)이 다시 한 번 자신과 관련된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
미국 CSN 미드 아틀란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나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없다”는 짐머맨의 말을 전했다. 다시 한 번 금지약물 복용설에 대해 부인한 것.
앞서 지난해 12월 알 자지라는 “어두운 면: 스포츠 도핑의 비밀(The Dark Side: Secrets of Sports Doping)”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스포츠계에 만연한 금지약물 복용 실태를 고발했다.
이 매체는 영국 출신 육상 선수 리암 콜린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콜린스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약물을 의사들에게 구하는 과정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찰스 슬라이라는 약사가 등장하는데, 슬라이는 NFL 덴버 브롱코스의 주전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금지약물을 복용했다고 소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슬라이는 매닝 뿐만 아니라 짐머맨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라이언 하워드가 금지약물의 일종인 ‘델타 2’를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짐머맨은 금지약물에 대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워싱턴 지방법원에 알자지라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