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김현수, 첫 안타 후 소감… “이게 나의 베스트는 아니다”

입력 2016-03-11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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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드디어 터졌다’ 기나긴 부진의 늪에 빠졌던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안타를 때려낸 뒤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16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물러나 이날 경기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이어 김현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카일 하네스로부터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한 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현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2사 만루 찬스 상황을 맞았고, 내야안타로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안타와 첫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후 김현수는 대주자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날 경기까지 8경기에서 24타수 1안타 타율 0.042를 기록 중이다. 경기는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후 김현수는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과의 인터뷰에서 "조금은 편해진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응원해줬고, 안타가 나왔을 때 함께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현수는 “하지만 나는 이게 나의 '베스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전히 보여드릴게 더 많이 남아있고,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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