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은 2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577 프로젝트'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577 프로젝트'는 하정우와 공효진의 577km 국토대장정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번 시사회는 지난 15일 결별을 공식 발표한 후, 공효진의 첫 공식석상인 만큼 수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이날 공효진은 "이별이 쉬운 건 아니었다. 오래 연애를 하면 헤어지는 것도 남다르다"고 결별 심경에 대해 밝혔다.
이어 공효진은 결별 이유에 대해 "승범 씨와 싸워서 헤어진 것은 아니고, 조금 쉬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 통화도 하고, 서로 도울 것은 챙기는 사이다. 서로가 베갯잇을 눈물로 적시는 사이는 지나갔다고 생각한다"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공효진은 "많은 분들이 걱정해줘 오히려 그것이 죄송하다. 하지만 우린 너무 잘 지내고 있다"며 "더 이상 루머는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15일 소속사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4월 초 서로의 협의 하에 결별했다"라고 밝혔다. 공효진과 류승범은 2002년 SBS 드마라 '화려한 시절'에 동반 출연 후, 10년 동안 연예계 대표 공식 커플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별이라는 결론을 내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냈다.
한편 류승범은 영화 '베를린'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