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트레이너 겸 방송인 레이양(30·양민화) 측이 과거 진료기록을 요청한 사실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레이양의 소속사 토비스미디어 대표는 18일 오후 동아닷컴에 “최근 악성댓글에 시달리는 레이양이 해명을 위해 부산의 한 병원에 진료기록을 요청한 상태다. 현재 촬영 중인 관계로, 진료기록 요청은 위임장을 받은 레이양의 어머니가 대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진료기록은 전달받지 못했다. 차후 진료기록 사본을 받은 뒤 레이양에 관한 루머에 대해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레이양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1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레이양의 쌍둥이 언니는 “(당시) 얼굴 다 찢어지고 응급실에 누워있는데 네가 처음 한 말이 ‘거울 좀’이었다”고 말했고, 레이양은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방송 직후 문제가 발생했다. 레이양의 동창생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레이양이 학창시절 일진이었다”는 내용의 폭로성 글을 게재한 것.
이 누리꾼은 “양현화·양민화 쌍둥이 자매는 중학교 때부터 유명했고 중학교 당시 양민화(레이양)는 일진이었다. 아이들을 많이 때리고 나쁜짓을 했다”며 “양민화가 중2 혹은 중3 때 일진오빠 뒤에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나서 코수술을 했다. 성형한 얼굴로 미스코리아 2번 나가고, 마지막에 미스코리아 부산 진이 되고 그렇게 레이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해명 자료를 준비하는 한편, 문제가 심각하게 번질 경우 법적대응까지 준비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